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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 웹툰의 전설, 마음의 소리 완결

by 대한민국청소년의회 2020. 7. 27.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이민서 기자] 국내 웹툰 중 최장수 연재 웹툰이자, 코믹 만화의 제왕이라 불리는 '마음의 소리'가 완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국민 웹툰 '마음의 소리'


마음의 소리는 2006년 9월 8일, 1화를 시작으로 완결날인 2020년 7월 6일까지, 쭉 연재를 해온 일상 개그 웹툰이다. 해당 작품의 작가인 '조석' 특유의 센스 있는 개그와 위트 그리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한 진행 때문에 다른 웹툰들과는 다르게, 매번 회차가 올라올 때마다 재미있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비일비재 하였을 정도로, 마음의 소리는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명실상부한 코믹 만화로 명성을 펼쳐 왔다. 이렇게까지 마음의 소리의 인기가 폭등하다 보니, 마음의 소리는 게임, 드라마, 심지어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지기까지 하였고, 이로 인해 외국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세계적인 K웹툰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마음의 소리가 이렇게까지 대흥행을 거둔 원인은 조석 작가 특유의 개그 센스와 위트 감각도 있지만, 절대로 휴재나 지각 한 번 없이 성실하게 연재를 한 성실성 때문이기도 하다. 일례로, 매번 마음의 소리의 회차가 올라올 때마다 댓글창을 보면, '제발 휴재 좀 하라', ' 두 달 정도 쉬어도 된다', '조석이라면 얼마든지 지각해도 좋다'라는 댓글들이 눈에 띄게 보일 정도였다. 이는, 조석 작가의 성실성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조석 작가와 마음의 소리를 향한 독자들의 마음까지 엿볼 수 있다.


이렇게, 명실상부한 한국 코믹 웹툰으로 추대받던 마음의 소리가 2020년 7월 6일, 돌연 완결을 선언한다.

사실, 전 회차인 1228화에서 완결을 암시하는 복선이 있긴 하였다. 작가의 말 항목을 보면, 대개 작가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쓴다든가, 비워두던가 하는데, 조석 작가는 1228화에서 '다음주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었다. 이때, 이 말을 두고 마음의 소리 완결설이 나돌아 독자간의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펼쳐졌을 정도며, 수많은 팬들이 마음의 소리가 완결하지 않기를 바랐으나, 결국 마음의 소리는 2020년 7월 6일, 1229화를 끝으로 14년간의 대장정을 끝마치게 된다.


후기에서, 조석 작가는 자신의 웹툰이 때론 누군가에게 화를 내게 할 수도 있다고 심정을 토로했으며, 자신의 지지자나 다름없던 김준구 현 네이버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간 수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국민 웹툰의 완결 소식에 국내외의 팬들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드러냈으며, 14년동안 성실히 독자들을 위해 작품을 그려온 조석 작가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을 연신 전하고 있다.


마음의 소리 완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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