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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2

故최숙현 선수로 다시 마주한 韓체육계의 ‘민낯’ (조은영 기자) 지난 달 26일, 경주 시청에 몸담고 있던 한국의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최숙현 선수가 경주 시청 바이애슬론 팀닥터와 코치, 주장 등으로부터 수년간 지속된 폭력과 가혹행위로 인해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심석희 선수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사회가 분노로 휩싸인 후 꼬박 1년 반이 지났다. 결국 심석희 선수의 간절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침묵의 카르텔’은 깨지지 못한 셈이다. 故최숙현 선수는 어린 고등학생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 정도로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경주 시청의 소속 선수로 입단한 후부터 최 선수는 임시고용 되었던 팀닥터와 감독의 주도로 극심한 가혹행위에 시달려야 했다. 최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오랜 기간 남겨왔던 녹취록으로 인해 이미 모두.. 2020. 7. 29.
[칼럼] 나는 나를 모른다 pixabay 어느새부터인가 MBTI라는 심리검사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MBTI는 마이어-브릭스 유형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이다. 이름 그대로 미국의 심리학자였던 캐서린 브릭스와 그의 딸인 이사벨 마이어가 만든 심리분석지표이다. 여기서는 인간의 성격을 4가지 이분적 지표를 통하여 총 16가지로 분류한다. 이 지표에 따르면 개개인은 결국 이 16가지의 심리유형 중 하나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개인의 성격이 주어진 16가지의 선택지 중 하나에 끼워맞춰지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이라한들 어색한 자리에서 내향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고,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도 편안한 분위기에서는 외향적으로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202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