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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고통

by 대한민국청소년의회 2020. 7. 28.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코로나19로 인해 각계각층,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그중에서도 피해가 매우 큰 분야로 문화예술분야가 꼽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활동 위축으로 문화예술계는 큰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1~4월 사이 취소․연기된 현장 예술행사는 2,500여건에 규모로는 약 600억여 원에 이르고, 예술인 10명중 9명은 전년대비 수입이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3월, 국립무용단 <산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봄,봄>등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들을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김00 총무는 “문화예술계가 코로나19 영향에서 피해갈수 없었고 지금 많은 공연들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혼란과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대부분의 예술인들은 사실상 ‘프리랜서’ 직종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년 예술인 실태 조사’를 보면, 전체 예술인의 57%를 차지하는 전업예술인 가운데 프리랜서가 76%에 이른다. 


정부는 각종 분야별 지원 정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지만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예술인에 대한 고용보험 필수 가입 등의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많은 진전이 이루졌다. 위기 때마다 문화예술인들이 생계를 위협받는 일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 뒤늦게 정부는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들에게 매달 최대 50만원씩 3개월 동안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증빙이 쉽지 않아 이를 수령하는 것 또한 예술인에게는 어려운 과정이다. 


방법은 단 하나다.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현재 예술 활동 여부를 떠나 모든 예술인에게 문화예술과 관련해 편성된 재정 허용 가능 범위 내에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재정이 많이 필요하다고 해도 대규모 직접지원이 아니고는 방법이 없다. 실제로 프랑스와 독일 등의 예술 선진 국가들은 우리보다 늦게 코로나19를 맞이했지만 훨씬 더 빠르게 문화예술인에 대한 대규모 예산 편성을 감행하였다.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예술인들이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가 이에 대응할 차례이다. 문화예술계에 대한 대규모 지원과 함께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켜야 할 중대한 시기이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홍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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