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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과학과 동심의 만남, 삼척 그림책 나라

by 대한민국청소년의회 2020. 7. 25.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그림책이다. 


필자는 강원도 삼척시 수로부인길에 위치한 “삼척 그림책 나라”를 방문하였다.


이곳에서는 그림책을 단순히 눈으로 읽고 재미를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림책과 과학을 접목하여 어린아이들이 직접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평면이 아닌 3D로 만든 동화책과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오토마타 등이 있었으며, 그중 필자의 눈에 가장 띄었던 것은 ‘오토마타’ 이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오토마타는 영어 automaton(로봇 같은 사람, 자동 장치)을 라틴어화 한 것으로 "스스로의 뜻대로 움직이는"이라는 뜻이 있다. 


이 오토마타는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기계 장치만으로 이루어져 움직인다. 


전기가 사용되지 않아 상당히 비효율적일 것 같지만 이런 오토마타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장난감, 종교적 도구, 간단한 과학기초 원리를 설명하였고, 심지어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헤론은 이 오토마타의 원리를 이용하여 오르간, 소화기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그가 제작한 ‘증기를 이용하여 회전하는 공’은 세계 최초의 오토마타이다. 


삼척 그림책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오토마타로 동화책의 등장인물들을 위아래 또는 양옆으로 직접 움직이게 하며 동화책의 일부 장면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그림책 하면 그저 눈으로 보기만 하였는데, 오토마타 과학이 그림책과 만나 3차원의 생동감 있는 새로운 그림책이 탄생하였다. 


이런 3차원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무료로 열어주어 아이들이 그림책으로 좀 더 쉽게 과학에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림책 나라’처럼 생활 속에 스며든 과학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정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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