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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인터뷰] 4차 산업혁명 차세대 진로 체험의 장, 동두천시 디자인 아트빌리지에서 김태완 교수를 만나다.

by 대한민국청소년의회 2020. 7. 25.
동두천 디자인 아트빌리지의 전경.

대도시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인구 집중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 소규모 지역의 상황은 더욱 악화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동두천 시청과 동두천시 도시 재생 지원 센터는 지난 2018년 도시 재생 사업을 경기 동두천시 중앙로361번길 19에 위치한 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5월 29일 이곳에 방문하였다.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와 함께 자리하는 이곳은 크게 조형 예술에 특화된 ‘디자인 아트빌리지’와 음악문화에 특화된 ‘K-ROCK 빌리지’로 구분된다. 과거부터 이곳 보산동은 지역 내 주둔하는 미군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지역 분위기와 감성을 가지고 있다. 


동두천시는 바로 이러한 점을 적극 활용하고자 했던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곳의 관리소장인 동양대학교 김태완 교수를 만나 전해들을 수 있었다.


Q. 지역의 어떠한 특징이 이 사업에 반영 된 것인가?


우선 “K-ROCK 빌리지”는 바로 지금 센터 옆에 있는 미군부대의 미군들을 통하여 대한민국에 rock이라는 음악이 알려진 발상지가 바로 동두천임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이러한 특색을 살려 매년 다양한 행사와 음악장비 ,녹음시설 대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동두천은 과거부터 전국 80%의 비율의 가죽사업을 차지하며 가죽분야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한 가죽 공방들을 이곳에 유치하여 다양한 가죽 예술가들이 보산동 일대에 활동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3D 기술력을 동두천시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선도해 나아가고자 하는 취지로 디지털 조형기술을 활용한 디자인 아트 빌리지가 사업의 주가 되고 있습니다.


Q. 관내 대학에서 디지털 조형을 연구하는 전문인으로서 이곳에선 어떠한 일을 하는가?


저는 주로 이곳에 있는 3D 프린팅, 3D스캐닝, 레이저 절단기, 모델링 장비들을 총 관리하고 디지털 조형 기술에 관련된 사업을 운영하며 총 관리 감독을 하는 코디네이터입니다.


Q.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우선, 동두천시의 지역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곳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하고 고가의 장비들을 다뤄야 하기에 안전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후에는 기계별로 조작 교육을 하고, 저를 포함한 관리자의 지도 아래 일정 기관을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매우 자랑할 만한 사항은 어느정도 사용이 숙련되면, 관리자의 심사 이후 이곳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심사후에 얻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점에서 동두천시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형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곳에서 지도하셨던 이용자들 중에서 인상적인 추억이 있는가?


인터뷰하는 박수민 학생이 소속된 신흥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이 시대에 공부에만 미치지 않고, 자신의 관심과 진로를 스스로 찾아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들의 주도적인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의 표정이 끌려온 듯한 표정도 아니였고, 열정을 가지고 시설을 방문해주셨을 때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르치고 있는 대학생들도 본인의 작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이곳에 많이 들립니다. 


대학생들의 작품은 시장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가전제품과 같은 다양한 제품들이 만들어집니다. 


동두천시가 이러한 공간을 통하여 시민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정말 시민을 위한 좋은 지원 사업이고, 자랑거리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Q. 디지털 조형 기술의 전망은 어떠한 상황인가?


디지털 조형 기술의 발전은 산업 형태의 변화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제품제작 과정에 페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과거 판매자 중심의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맞춤형”이라는 타이틀을 갖춘 소비자 중심의 개별맞춤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주도해 나아가는 것이 바로 디지털 조형 기술이기 때문에, 많은 10대를 포함한 사람들이 해당 분야에 관심을 더욱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두천 디자인 아트빌리지 관리소장 동양대학교 김태완 교수.

김교수는 “디지털 조형 기술의 매력에 동두천이 푹 빠지는 날 까지 열심히 노력할 것 이다”라는 말과 함께 간략한 인터뷰를 마쳤다.


해당 사업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곳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는 말했다. 


이곳이 운영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동두천시의 시내로부터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자리 잡아서 인지, 아직 10대들의 접근이 많지는 않아 아쉽지만, 이 글을 계기로 이곳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전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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