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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트리머 '공혁준' 공개 사과방송, '피지컬갤러리'와 마찰 일단락

by 대한민국청소년의회 2020. 7. 30.

 

UDT전투수영훈련/Wikimedia

 지난 13일 트위치 스트리머 '공혁준'이 본인으로 인해 대두된 '가짜사나이' 조작 논란에 대해서 공개 사과방송을 했다.


 13일 새벽 공혁준 씨는 본인의 매니저 '염매니저' 그리고 인기 유튜브채널 '피지컬갤러리'의 매니저 '고자맨'과 함께 한강으로 이동했다. 두 매니저는 공혁준 씨가 12일 진행한 '가짜사나이'의 리뷰방송에서 마치 해당 프로그램이 조작된 듯 발언한 것에 대해 비난을 가했다. 공혁준 씨의 매니저 염매니저는 “묻고 싶은 게 있다. 혁준 님 지금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냐. 진짜 1도 도움 안 된다”라고 말했으며, 피지컬갤러리의 매니저 고자맨은 “저희 가짜사나이 제작 기간 5주 이상은 걸렸고 쓴 돈만 3000만 원 이상이다. 저희한테 악감정 있어서 그렇게 한 거냐”라고 발언하여 진지한 분노를 드러냈다.


  비 내리는 한강 둔치에서 이어진 방송에서 공혁준 씨는 '가짜사나이' 조작 관련 발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던 와중 피지컬갤러리 채널의 출연자 '김계란' 씨가 등장하여 재치있게 사과를 받아주며 공개사과방송은 일단락되었다. 김계란 씨는 "3번은 개인주의야" 혹은 "인성에 문제있어" 등 가짜사나이 프로그램 내에서 파생된 유행어를 이용하여 진지한 분위기를 누그러트리고 사과를 받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가짜사나이의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우선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공혁준 씨는 '가짜사나이 EP.2'가 유튜브 채널이 공개된 뒤 트위치에서 자신의 개인방송을 틀고 가짜사나이 리뷰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공혁준 씨는 영상 중 자신이 훈련하던 곳 근처의 강에서 오줌을 쌌다는 발언은 조작이며 영상의 순서 또한 실제와 다르다는 발언을 했다. 방송 도중 김계란 씨는 공혁준 씨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이 인터뷰에서 쌌다고 말해놓고 우리보고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하면 어떡하냐", "영상의 재미를 위해서 순서를 바꾼 것이지, 돌고래도 그렇게 멍청하진 않겠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로 인해 군사전략 컨설팅 기관인 MUSAT를 섭외하여 인기 스트리머들에게 UDT훈련을 체험시키는 프로그램인 '가짜사나이'는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피지컬갤러리는 구독자 206만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브 채널이다. 이들이 공혁준, 꽈뚜룹, 베이식, 김재원, 가브리엘 등과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가짜사나이'는 첫 에피소드가 조회수 336만 회, 두 번째 에피소드가 252만 회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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