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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이은 AOA 논란, 연예계 초유의 사태로 번지나?

by 대한민국청소년의회 2020. 7. 27.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이민서 기자] 전 AOA 멤버 출신의 배우 '권민아'가 AOA 멤버 '지민'으로부터 10년 넘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로 인해 연예계는 물론, 여론이 떠들석하다.

AOA 멤버 지민- SNS 캡쳐

배우 권민아에 따르면, AOA 지민은 권민아가 연습생이었던 시절부터, 탈퇴하기까지 무려 10년이나 넘게 정신적 가해를 포함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후, 74일 지민이 사과를 했다는 얘기가 실리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지민의 사과문에서 거짓으로 점철된 부분들이 속속히 발견되어 해당 사건은 다시 재점화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권민아의 추가 폭로로 이 사건은 점차 파장이 커져만 갔다.

전 AOA 멤버이자 현 배우 '권민아' - 인스타그램

권민아의 추가 폭로에 따르면, 지민이 멤버 숙소에 정체 모를 의문의 남성을 데리고 왔고, 이 남성과 지민이 성관계를 했다고 한다. 가뜩이나 권민아 괴롭힘 논란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권민아의 추가 폭로로 지민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비난의 여론이 비단 지민만이 아니라, AOA 타 멤버와 과거 같이 노래 <주라주라>를 낸 김신영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는 것이다. 추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지민이 권민아에게 사과를 하러 가긴 했으나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행동을 저질렀다고 한다.


지민이 AOA 타 멤버들과 지인들을 대동해서 권민아의 집으로 찾아갔고, 식칼을 찾더니 '내가 죽으면 되겠냐?'고 윽박질렀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히, 피해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정신적으로 무너뜨려서 짓밟는 가스라이팅이며, 이 행보가 알려지면서 지민과 AOA 멤버들을 둘러싼 비난은 어마어마하게 커져만 갔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심각해지자,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는 7월 5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권민아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FNC 엔터테인먼트 측의 부실한 사과문 내용과 부실한 사건 내막 조사, 해당 사건을 사전에 접하고도 묵과한 행동으로 인해, FNC 엔터테인먼트마저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게 되었다.


해당 사건이 점차 파장이 커져감에 따라, 이 사건이 똥군기가 매우 심하다고 알려진 개그계를 훨씬 능가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번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AOA 지민은 멤버 탈퇴를 하고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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