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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코로나19’ 관련 고등학생 설문 조사… 학생들 아직 등교 불안해

by 대한민국청소년의회 2020. 7. 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미뤄졌던 등교가 고3을 시작으로 지난 5월말부터 이뤄졌다. 이에 코로나19와 관련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지난 5월30일 서울 강서, 양천 지역 고등학생들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3월부터 5월까지 2달여의 휴교 기간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90% 이상이 ‘학업 스트레스 등에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이 45%(9명)로 가장 많았고, ‘학교 다닐 때보다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는 25%(5명)를 차지했다. 또 ‘부족한 과목의 학업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답변도 20%(4명)였다. 


반면 ‘학업 성적이 떨어질 것 같아 불안했으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10%(2명)였다. 


또 휴교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는 ‘손 씻기가 50%(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마스크 착용(40%, 6명)’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10%, 2명)’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10%, 2명)라는 답변은 비슷했다. 

 

현재 격주로 이어지는 등교 방침에 대한 의견으로는 ‘불안하다’는 답변이 75%(15명)를 차지해서 등교로 인한 코로나19에 대한 학생들의 두려움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것이 더 낫겠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20%(4명)의 학생들은 ‘학교가 방역을 철저히 해서 매일 등교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나머지 5%(1명)의 학생은 ‘현재의 등교 형태에 만족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앞으로 학교를 다니며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방역 수칙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60%, 12명)’를 꼽았다. 


친구들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학생들 스스로 자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연애금지’를 특별히 메모한 학생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중요한 방역수칙을 ‘마스크 착용(25%, 5명)’을 꼽았는데 마스크 착용은 자신뿐 아니라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했다. 다음은 ‘손씻기(15%, 3명)’였다. 


고1과 고2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입 시험 연기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이에 ‘잘 모르겠다’가 50%(10명)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30%, 6명)’가 ‘연기할 필요없다(20%, 4명)’보다 조금 앞섰다. 


연기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재수생 등에 비해 현재 고3이 불리하다’는 의견이 가장 컸고, 연기할 필요가 없는 것은 ‘어차피 똑같은 조건이기 때문이다’라고 답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한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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