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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코로나19 속, 학생들의 학업 진행은 얼마나?

by 대한민국청소년의회 2020. 7. 29.
온라인수업이 학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문조사를 하는 학생들

 1월,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일명 ‘우한 폐렴’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왔다. 


감염률 및 치사율이 그 어느 질병에 견주어도 현저히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그 어느때보다 방역에 촉각을 세워 전국 감염의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2월 말, 신천지 교회로부터 시작된 집단 감염을 필두로 감염자 및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한다. 


단순히 종업식, 졸업식을 못하는 줄 알았던 학생들은 졸지에 3월 개학식과 입학식을 잃었고 등교는 계속해서 연기된다. 


3월 한달마저 통째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교육부는 결국 4월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약 한 달간의 온라인수업이 진행된 이후,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례적으로 한 달 동안 온라인수업을 받게 된 학생들, 과연 이는 학생들의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직접 알아보았다.


우선 이는 등교를 시작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약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이 미루어 진 것은 타당한 방법임을 묻는 질문에는 92%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하지만 온라인수업만으로는 수능을 준비할수 없었다는 학생이 66%였고, 온라인수업 및 등교개학 연기로 인해 수능에 피해를 받았다는 학생이 43%였으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비교과 영역에 피해를 받았다는 학생이 37%, 내신에 피해를 받았다는 학생이 20%였다. 


온라인수업의 질을 묻는 질문에는 64%의 학생이 대면수업보다 온라인수업의 질이 더 떨어진다고 답했다. 


온라인 수업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서는 집중이 안된다는 의견이 29%, 인터넷 접속의 어려움이 26%, 자기주도학습의 어려움이 20%순으로 많았다. 이를 통해 대다수의 고3학생들이 대입과 수능준비 등의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입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안은 고3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학습부진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당연히 짐작할만한 이야기이다. 


학교에서도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없으며,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없고, 편하게 돌아다니거나 생활하기도 어렵다. 


등교 개학이 시작되었지만 언제든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늘 불안 속에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감염,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지는 상황이다. 방심하지 말고 더 강화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전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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