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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종 비교과 영역, 학생들의 생각은?

by 대한민국청소년의회 2020. 7. 25.
학생들이 관련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학 입시 추세가 매년 변화하고 있다. 


한동안 수시전형이 강세를 보이다가 이제는 다시 정시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시전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수시 전형 중에서도 학종 즉, 학생부종합전형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보다 풍부하고 보다 차별화되게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이 많이 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생이 한 다양한 활동들이 대학의, 또는 학과의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한지 그 잠재성을 확인하는 전형으로 지역이나 성적의 구애를 덜 받게 되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형이다. 


모든 학생들이 다함께 수업을 듣는 세부능력특기사항에서도 본인의 강점 어필이 쉽지만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 되는 영역은 비교과영역에서 드러난다. 


흔히 '자.동.봉.진'이라고 일컫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까지 학생들은 비교과영역을 챙기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동아리 활동의 리더가 되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29%만이 그렇다고 답했지만 리더를 함으로써 긍정적 효과를 얻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5%의 학생들이 찬성하였다. 


또한 대입을 위한 봉사활동과 별개로 봉사활동 자체가 학생들에게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71%가 그렇다고 말했고 그 이유로 56%가 학교에서 활동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교내 수상내역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7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대학진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 


비교과 영역에 대한 학생들의 과도한 관심과 열정이 다양한 부정행위로 이어지면서 다시 비교과 영역의 기록 범위는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이나 차별점을 어떻게 입학과정에서 어필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비교과 활동의 폐단이 있다고 하지만 학생들은 분명 자신의 진로 및 대입과 연관한 추가적이고 심화적인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식을 넓혀간다. 


단순히 기록을 제한하는 것이 과연 비교과 영역에 대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해결책일지는 더 고민해봐야 할 사항인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전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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